The Power of Mindful Learning by Ellen J. Langer
Contents
- 1Comment
- 1.1When practice makes imperfect
- 1.2Creative Disctraction
- 1.3The myth of delayed gratification
- 1.4The Hazards of Rote Memory
- 1.5A New Look at Forgetting
- 1.6Mindfulness and Intelligence
- 2관련 링크
1Comment #
TheCompleteGrimm'sFairyTales에서 세가지 동물의 언어를 배운 사람의 이야기를 발견하여 메모를 남긴것이 엊그제의 일이다. 그런데, 오늘 우연히 발견한 이 책의 두번째 챕터는 바로 그 사람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책들은 대개 우연히 내게 다가오지만, 서로 다른 장르의 책들이 마치 서로 짜기라도 한듯 손에 손을 잡고 차례 차례 내게 다가와 오랫동안 기다려왔다는 듯이 인사를 보낸다. (http://www.authorama.com/grimms-fairy-tales-43.html). 우리가 상식적으로 알고 있지만 어딘가 오류가 있는, 잘못된 상식에 대해서 설명할때, 이를 '신화'라고 일컫는 사람들이 있다. 교육신화는 교육에 대한 잘 못 알려진 상식을 가리키는 것이고, '언어 신화'라고 하면 언어에 대한 잘 못 알려진 상식을 일컫는 것이다. 하버드대학의 심리학과 교수라고 알려진 저자 Langer 는 배움/학습에 대한 일곱가지 신화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히는데 그의 개인적인 경험이나 실험의 예도 소개하며 설득력있게 글을 써 내려 간다.
저자 Langer 가 뽑은 일곱가지 신화가 각기 한개의 챕터를 이루므로 이 책은 일곱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 기초, 근간이 되는 지식은 아주 능숙할때까지 익혀서 아주 자동적으로 수행하는 경지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 (예, 테니스의 자세, 골프의 자세 등)
- 집중한다는 것은 한번에 한가지에 촛점을 맞춘다는 것을 뜻한다.
- 보상을 위해 기다리는 것이 중요하다.
- 교육의 장에서는 암기 (rote memorization)도 필요하다.
- 망각이 문제다.
- 지능이란 주어진 현상을 인지함을 뜻한다.
- 정답, 오답은 존재한다.
저자는 위에 나열된 '상식'에 담겨있는 문제를 지적하고 어떻게 하는 것이 좀더 타당한지 실험과 예를 통해 설득해 나간다. 그는 대체적으로
- 새로운 시각으로 문제를 바라보기
- how to 어떻게 보다는 why to 왜 라는 시각으로 현상 관찰하기
- 결과가 아닌 과정을 즐기고 과정을 관찰하기
등을 주장하고 있다.
1.1When practice makes imperfect #
Practice makes perfect 라는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표현을 Langer 는 살짝 비틀어서 습관적인 반사작용과도 같은 행동이 오히려 장애가 될수도 있음을 보여주며, 또한, 교육의 현장에서 어떤 지시사항을 학생에게 전달할때 어떤 화법이 훨씬 효과적인지 그예를 보여주기도 한다.
지시 화법에 두가지가 있는데:
- conditional language
- absolute language
가 있다.
- 조건적 화법이란: 이러 이러한 경우에는 이렇게 하는 방법도 있다.
- 단언적 화법이란: 이것은 이렇게 하면 된다.
구체적인 예를 들어서 테니스 치는 자세를 대개 처음에는 기계적으로 익히게 되는데, 사실 사람의 체형에 따라서 그 자세는 달라질수밖에 없댜. 그러나 대개는 어떤 정해진 자세를 익히게 된다 (그것이 몸에 맞건 안맞건). 답은 상황에 따라서 달라질수 있고, 여러가지가 가능하다고 보는 것이 조건적 화법이라면, 답은 어떤경우에도 하나이고 확실하다고 보는 것이 단언적 화법인 것이다. 수업중에 시청각 자료를 틀어주면서 - (1) 이 자료를 보면서 해법을 생각해보라, 해법은 다양할수있다 고 지시했을때와 (2) 이자료를 보면서 해법을 생각해보라 고 지시했을때, 똑같은 시청각 자료를 보면서도 (1)의 지시를 받은 집단에서 더 다양한 해법이 논의가 된다는 것이다.
이 책은 영문으로 씌어있고 영어로 어떤 화법이 조건적 화법인지, 어떤 화법이 단언적 화법인지 몇가지 예가 나와있다. 나도 저자의 글을 읽으며 내가 수업중에 어떤 식으로 토론을 주재해야 하는지 사색의 시간을 가졌다. Langer 의 글을 분석해보는 방법도 나의 화법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1.2Creative Disctraction #
사람들은 '주의가 산만'한 학생/어린이/어른에 대해서 부정적인 시각을 갖는다. 그런데 문제를 뒤집어 보면 그 사람은 주의가 산만한 것이 아니라 다른 무엇에 집중하고 있는 것이다. 교실에서 선생님 말씀을 잘 들으면 집중력이 있는 학생으로 인지되고, 선생님의 말씀을 안듣거나 딴짓을 하면 주의가 산만한 학생으로 낙인이찍히지만, 그 학생 입장에서 보면 선생님 말씀이 재미가 없고, 의미가 없고, 가치가 없고, 다른 일이 더 재미있으므로 그 일에 집중하고 있을 뿐 인 것이다. 그리고 아무리 뛰어난 명상 수행자라 하더라도 그 사람의 의식이 한군데 집중해 있다기 보다는 의식이 점점 촛점에서 벗어났다가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는 과정의 반복이라는 예를 저자는 들면서 그의 실험을 소개했다.
어떤 '산만한 ( a d h d )' 학생들을 세그룹으로 나눈다. 교실 앞에 포스터를 붙여 놓는다.
- A 그룹 학생들은 포스터 앞에서 왔다 갔다 하면서 포스터 내용을 살핀다.
- B 그룹 학생들은 자리에 앉아 다리를 움직이면서 포스터 내용을 살핀다 (다리만 움직이게 허용한다).
- C 그룹 학생들은 자리에 가만히 앉아서 포스터를 응시한다.
일정 시간이 지난후 학생들에게 포스터의 그림 내용을 상기시키고 포스터를 재구성하는 과제를 준다. (빈 포스터 종이를 나눠주고, 포스터 그림에 나오는 것들 조각을 주고 그것들을 구성하게 한다). 결과는 C 그룹 학생들의 기억 재생이 현저히 떨어지고, B 가 C 보다 월등하며, A가 B 보다 월등하다. 이리 저리 왔다리 갔다리 하면서 포스터를 입체적으로 살핀 친구들이 기억을 가장 선명하게 해 냈다.
가만히 앉아서 한가지에 집중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것이지. 주위가 산만한 학생이 있다면, 그 학생의 주의를 집중시킬 여건을 만들어주면 그가 오히려 월등하게 잘 해낼 분야가 있을수 있다는 것이지.
1.3The myth of delayed gratification #
학습이나 일이 어떤 기쁨을 위한 '피치 못할 가시밭길' 이라기 보다는 그 자체가 기쁨이고 보상일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논의를 하고 있다. 여기 소개된 재미 있는 에피소드:
어느 청년이 열심히 글을 쓰고 있는데, 창밖에 동네 꼬마들이 와서 떠들며 놀았다. 청년은 시끄러우니까 글이 제대로 안써지는 것 같아 동네 아이들에게 동전을 한닢씩 주며 다른데가서 놀라고 부탁을 했다. 동네 아이들은 매일 청년의 창앞에 와서 떠들며 놀았고, 청년은 매일 아이들에게 동전 한닢을 주며 다른데로 보냈다. 어느날 청년은 돈이 떨어지고 말았다. 그래서 아이들이 떠드는데도 돈을 줘서 보낼수가 없었다. 아이들이 돈을 달라고 했지만 청년은 돈이 떨어졌다고 슬픈 표정으로 말했다. 청년은 며칠간 시끄러움 속에서 글을 써야만 했다.
청년이 글을 다 마치고, 문득 이제 아이들이 더이상 창가에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을, 이제 밖이 매우 조용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장터를 걷던 청년이 낯익은 아이를 발견하고 다가가 물었다, "너희들 요즘 왜 내 창가에 안 와서 노는거니? 이제 맘놓고 떠들어도 돼.
" 꼬마애가 심드렁하게 대꾸했다, "돈도 안주는데 뭐하러 가나요..."
처음에 아이들은 청년의 창밖에 모여서 즐겁게 노는일에 열중했다. 놀기 위해서 거기 모인거다. 그런데 청년이 다른데로 가라면서 돈을 주기 시작했다. 그러자 그 자리에 모이는 이유가 차츰 변질되기 시작한다. 즐겁게 놀기 위한 자리가 이제 '돈'을 받는 자리가 된 것이다. 그런데 어느날부터 거기 가도 '돈'을 못받는다. 그러자 아이들에게 이제 그 '놀이터'는 아무 의미가 없다. 돈을 못 받으면 아무 의미가 없는 것이다.
놀이가 --> 보상을 통해 --> 노동이 되면서, 사람들은 놀이의 즐거움을 잃게 되는 것이다. 그러면 교사나 지도자는 잘못 연결된 '지겨운 노동'을 '놀이'로 변화 시키는 일에 대해서 고민을 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교사나 지도자 외에도 자신의 삶을 능동적을 살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이 문제를 사색해 봄 직 하다.
1.4The Hazards of Rote Memory #
무조건적으로 암기하는 것의 무의미함을 지적.
1.5A New Look at Forgetting
망각 역시 창조적인 기능이라는 것을 설명. 그리고 나이와 기억력에 대한 잘못된 통념을 반박할 만한 실험 소개:
저자와 연구원들이 세가지 집단을 대상으로 기억력 실험을 했다.
- 중국의 청력정상 젊은이 / 중국의 청력정상노인 (59세 이상- 90세 - 평균 연령 72세)
- 미국의 청력 정상 젊은이 / 미국의 미국의 청력 정상 노인
- 미국의 청각장애 젊은이 / 미국의 청각장애 노인
젊은이 그룹, 노인 그룹으로 이루어진 중국사람, 청각정상 미국사람, 청각장애 미국사람 이렇게 세 집단이다. 이 실험은 '노인'에 대한 '나이 먹기'에 대한 미국인들의 부정적 시각을 검증하고, 나이들면 기억력이 감퇴된다는 상식을 검증하기 위해 고안된 것이다.
이들의 가설은, 미국 사람들은 나이 드는 것에, 그리고 노인에 대해서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고, 그런 부정적인 시각이 이미 그들의 문화속에 팽배해 있다. 이에 비교하면 중국인들은 노인에 대하여 존중하는 문화이고, 나이 드는 것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도 크지 않다. 노인/나이듦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과 문화가 사람들의 '기억'에 영향을 끼칠것으로 본다. 여기에 청각장애인을 실험집단으로 포함시킨 이유는, 청각장애인들은 미국 사회에서 정상인들에 비해 제한적인 활동을 할수밖에 없고, 따라서 이들은 통념에 비교적 적게 노출되었을 것이므로, 나이에 대한 부정적인 통념의 영향도 덜 받았을 것이라고 가정된다는 것이다.
피실험자들에게 노인의 사진을 보여주고, 여러가지 설명을 해 준후 (청각장애인에게는 수화로 설명) 일정 시간 후에 그림과 이야기와 관련된 내용을 얼마나 기억해내는지 테스트 한 결과,
- 일단 세집단의 젊은이들의 기억력에 별 차이가 없었다
- 중국의 노인들은 중국의 젊은이들과 기억력 수행에 별 차이가 없었다.
- 청각장애 노인들 역시 젊은이들과 별 차이가 없었다.
- 청각정상 미국 노인이 기억수행에 가장 점수가 낮았다.
결론, 노인이 되면 기억력이 떨어진다는 통념과 노인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가 실제로 노인들의 수행능력을 떨어뜨린다. 이는 유전적이거나 생물학적인 영향이 아니고 사회문화적 영향이다. (저자는 기억력의 생물학적 문제를 아주 무시하는 것은 아니다. 단 사회문화적 잘못된 통념이나 편견이 실제로 사람들의 수행능력에 어떤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지 지적한 것이다.).
1.6Mindfulness and Intelligence
여러가지 다른 이름의 '지능 시험'이 있고, E Q 훅은 Multiple Intelligience 등의 좀더 참신한 논의도 있으나 '지능'에 대한 이런 도식적 이해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기보다는 해가 되는 경우가 더 많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어떤 고정된 '지능'에 촛점을 맞출 것이 아니라, 주어진 환경에서 어떤 시각을 견지하고 어떤 해법을 찾는지, 그 과정이 우리의 관심사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 저자의 생각이다. 지능이라는 틀에 사람/학생을 가둬서는 안된다.
1.7The Illusion of Right Answers
황희 정승의 일화가 작자미상으로 소개가 되더라. 나도 수업중에 학생들에게 질문 던질때 꼭 토를 달기도 한다. "There's no right or wrong answer. I am just asking. I could be wrong . So what do you think?"
저자는 평면 삼각형과 입체 삼각형의 내각의 합이 다르다는 것의 예와, 실제로 교실에서 일어난 일의 예로 들어서 학생들의/사람의 발언을 우리가 어떻게 해석하고 어떻게 좀더 생산적인 방향으로 이끌것인지에 주목하게 한다.
교실바닥에 그려진 삼각형을 각도기를 가지고 재본 학생이 이 삼각형의 내각의 합이 183도라고 말했을때, 선생님은 별 뜻없이 내각의 합은 항상 180도가 정답이야 라고 말한다. 하지만 선생님의 답은 이미 알고 있는 지식이고, 학생의 183도는 학생의 경험에서 나온 답이다. 교실 바닥은 절대적인 평면이 아니므로 얼마든지 각에 변화가 올수도 있는 것이다.
고정관념에 박혀있지 말고, 새로운 시각으로 사고하는 자세가 필요할 것이다.